취미중 하나가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인데
다달이 소비하는 원두량이 500~1KG 라
원두가 떨어질때즈음되면 학생인 나로써는 부답스러워지기에
집에서 홈로스팅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네이버에 가입된 ㅋㅍㅁㄹ카페에서 정보들좀 찾아보고
다양한 원두를 접해보지못했기에 현재로썬 가장 내입맛에 맞는
케냐산 생두와
뚜껑이 달린 수망을 구입하여
수망에 적당량의 생두를 넣고
1. 약불에서 약 10여분동안 수분을 빼준다.
(이유는 생두내부의 수분기를 균질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골고루 볶아지게 하기위해서.)
2. 중불에서 다시 10분정도 볶다보면 어느 순간
딱!
하면서 무엇인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때 강불로 불을 올려 모든 콩들이 터지게 해준다
(이때를 팝핑이라고 하는데 원두의 내부에 가득차있던 가스가 터지는 소리라고 한다.
팝핑이 이뤄지고 나면 이전보다 묵직해짐을 느낄수 있다. )
3. 그 후 불 밖으로 수망을 빼내서 1~2분정도 식혀준다.
(계속 볶게 되면 떫은맛이 나는데 이를 방지해주는 단계)
4. 다시 중불로 원두를 볶아준다.
5. 10여분정도 볶아 열을 넣어준다음 강불로 다시 올려 마지막 2차 팝핑이 이뤄지게 해준다.
다른것보다 탄 원두가 있는 이유는
원두를 볶기전 결점두라고해서 깨진 원두들을 골라내야하는데 골라내지 않은 것들과,
볶을때 제대로 안볶여서 탄 부분
내 보물 에스프레소머신으로 추출하여
시원하게 마신 투샷 아메리카노
정석 방법이아닌 조금 내 멋대로 변형한 로스팅이긴한데
내 입맛이 까다로운것도 아니고
이정도만 되어도 왠만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신 볶는내내 손을 움직여야하는게 조금 힘들뿐... ㅎㅎ